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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My money road map

by 최볼라 2022. 6. 21.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제 블로그에서는 돈을 공부하고 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그래서 본격적 공부전에 과거의 돈 모았던 습관이나 현재 상태에 대해서 되짚어보려 해요.

 

 

 

 

1. 첫 직장

 

기숙사 생활을 하며 150만 원을 받았어요. 회사가 외곽에 있어서 기숙사비도 없고

식사도 제공이 되어서 무조건 50만 원은 일단 보관해두고 100만원씩 모았네요.

시내 나가기가 힘드니까 그 김에 돈을 절약하자고 마음먹고 그 결과

1년을 꾸준히 모아 적금 만기를 받을 수 있었어요.

50만원 용돈도 아껴 써서 남으면 또 적금하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그게 쭉 이어져서 돈 모으는 습관이 형성됐던 것 같아요.

모았던 돈으로는 꼭 가고 싶었던 캐나다로 어학연수 가는데 다 사용했어요.

'앞으로 열심히 살 건데... 뭐' 하기도 했고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한 번은 그런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정말 힘들게 벌고 모은 돈이었지만 남김없이 사용한 것에 조금도 후회가 없어요.

 

 

2. 1,000만 원 그리고 5,000만 원

 

다시 취직을 했어요. 늘 가계부를 작성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나도 모르게 가계부를 쓰고 매달 지출 계획을 세우고 얼마를 쓰고

얼마를 모아야, 어느 시점까지 얼마가 되는지를 늘 생각하게 됐죠.

백화점에서 근무를 했을 때는 3,000만 원을 모았어요.

나한테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어요.

나는 바닥부터 올라가야 하는데 1억은 모아둬야 뭐를 해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오늘 무슨 명품 행사한대~', '돈 좀 쓰고 살아.' 하고 유혹을 한다든지

'티끌모아 봤자 티끌이야.' 하며 꼭 나를 방해하는 악마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그들이 구찌 가방을 사고 페레가모 시계를 사고 백화점을 누빌 때도

저는 하루라도 빨리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3년 다닌 백화점을 퇴사할 때는 6,000만 원가량의 돈을 모으게 됐어요.

 

 

 

3. 보람찬 것인지 허무한 것인지...

 

지방에서 사는 (적어도) 내 주변의 대부분은 돈을 저축하고 불리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아니면 본인만 슬쩍 재테크 공부를 하거나 주식을 했을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제 귀에는 들리는 게 없었고,

주변에 제가 열심히 돈을 모으는 걸 아는 사람들은 27살에 크지 않은 월급으로

진짜 아끼고 노력해서 돈을 그렇게 모았다고 기특해했어요.

하지만 그건 지극히도 주관적인 입장이었고, 저는 다른 걸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퇴사를 결심했는데

그즈음 현재의 남편을 만나 순식간에 결혼까지... 왔네요.

친정 엄마도 그렇고 주변 언니들도 하나같이

'비상금을 만들어야 해! 남편이 모르는 돈이 필요해~'라고 조언해주었지만

저는 결혼하면서 모았던 모든 돈을 끌어다가

(식은 생략했고) 집을 짓는데 보태서 쓰게 됐어요.

그렇게 제 잔고는 다시 태초로 돌아가... 0 이 되었어요.

 

 

4. 함께 하는 재테크...?!

 

일단 시부모님의 덕분에 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마땅히 쓰일 법한 돈이라고 생각은 해요.

남편과 저의 많은 돈이 쓰인 건 아쉬워도 장기적으로 엄청 감사한 일이죠.

발전 얘기가 나오는 지역에 있는 시부모님 땅에 집을 지었으니까

일반적으로 대부분이 경제 계획에 집어넣는 큰 산은 수월히 넘었어요.

그렇게 저는 현재까지도 전업주부로 살고 있고

제 수입은 쭉 0이 되어서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오프라인 취미가 있어서 그것에도 많은 돈이 들더라고요.

자식이 없을 때 모아야 한대서 저는 애가 타지만

배우자와 경제적 가치관이 다른 부분은 넘어야 할 정말 큰 산이네요.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다음 세 가지네요.

 a. 최대한 생활비를 아끼고 절약한다.

 b. 경제공부를 하고 시장의 흐름을 알고 언젠가는 그 흐름에 탄다.

 c. 알바나 부업 등 기타 수익을 공부한다.

그래서 이곳 bolamoney에서는 저의 어떤 노력과 투쟁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볼라가 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봬요!